베이킹일기_Baking Diary4 4일차 / 에그마요 떡설기 샌드위치 앙버떡에 이어서 에그마요 떡설기 샌드위치에 도전했다!! 에그마요를 만들려고 소스도 이것저것 샀는데 맛이 좋아서 그런가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떡을 찌는 과정에서 바닥이 물 지지 않을까 싶어 찜기의 높이를 높였더니 열전달이 제대로 안됐다.ㅠ.ㅠ 시간만 보내고 냄비는 태워먹고..;; 결국 하나도 익지 않은 쌀가루를 다시 체 쳐서 찜기에 옮긴 후 전에 찌던 방식대로 쪘다. 결과적으로 떡이 잘 익긴 했지만 스테비아가 섞인 설탕을 쓴 데다가 이전에 찌면서 전달된 열기가 설탕을 고루 녹게 한 건지 체에 쳐서 더 고루 퍼진 건지 전체적으로 노르스름하게 색이 변했다. 인절미가 연상되는 색감이랄까;; 그나마 다행인 건 식감이 떡이 아니라 식빵 같은 포슬포슬한 식감이 되었다는 것!! 저 설기샌드위치 하나면 한 끼 .. 2022. 2. 20. 3일차 / 앙버떡 첫 쌀케이크 도전!! 처음으로 떡케이크에 도전했다. 첫 시작은 앙버떡!! 앙버터 빵을 떡으로 응용한 것이다. 떡케이크를 만드는 과정 중에 유격이 있는데 쌀가루를 건들이지 않고 틀을 빼내는 작업이다. 이때 숨을 멈추고 했어야 했는데.. 그만 틀로 쌀가루를 쳐버리는 바람에 한쪽에 금이갔다. 아니나 다를까 찌는 과정 초반부터 떡케이크의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 ㅠ.ㅠ 그냥 금만 가는 줄 알았는데 무너져버리니 손 쓸 방법이 없다. 성공한 부분만 잘라내어 위에 고메버터와 수제 팥앙금을 올려줬다. 비록 형태는 망가졌지만 맛은 굿!! 스테비아가 섞인 설탕을 써서 일부 노랗게 나오는 부분은 있었지만 담에 또 만들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다ㅎ 담에는 뭘 만들까ㅎㅎ 2022. 2. 19. 2일차 / 비건 캄파뉴 도전하기 캄파뉴는 프랑스어로 시골빵이라고 한다. 투박해 보여도 식사빵으로 손색없는 맛있는 빵이다. 이번에 고은별 님의 '비건 베이킹 클래스' 책을 참고하여 크랜베리 피칸 캄파뉴에 도전!! 비건 베이킹 빵은 일반 빵을 만드는 것보다 만드는 방법이 간편하고 시간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었다. 과정까지는 다 좋았는데.. 안타깝게도 오븐의 온도가 너무 높았는지 표면이 좀 타버렸다ㅠ.ㅠ 그래도 맛은 굿!! 비건 베이킹에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서 식감이나 맛을 그다지 기대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담백하고 부드러웠다. 이 빵 위에 잼이나 아보카도, 샐러드, 살사 등 뭘 올려먹어도 좋을 것 같다. 쭉 이어서 다른 메뉴도 도전할 계획~ 다음은 빵을 할지 쿠키를 할지 행복한 고민이다.ㅎ 다음에 빵을 또 하게 된다면 실온에서의 2차 발효 .. 2022. 2. 14. 1일차 / 공립법이 잘 안됐던 이유 공립법으로 케이크 시트를 구웠다. 같은 재료, 같은 시간, 같은 온도.. 근데 결과물은 왜 이렇게 다를까?? 왜?? 왜?? 막 꺼냈을 때는 봉긋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가운데가 꺼져 내렸다. 나중에 단면을 잘라보니 속이 덜 익었고, 아주 축축하게 뭉쳐있었다. ㅠ.ㅠ 사진도 찍기 싫을 정도로 처참했다ㅋㅋ 겉면은 단단하다 정도가 아니라 딴딴~하다는게 더 맞을 정도로 돌덩이가 돼버렸다;; 너무 오랜만에 시트를 구워서 감을 잃은걸까ㅠ.ㅠ 공립법에 대해 공부했던 내용을 다시 찾아보니 공정 과정 중에 거품을 충분히 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어쩐지 반죽의 질감도 주르륵 흐르고 부피도 늘었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공기 포집이 덜 되었던 것. 그래 이게 문제였구나~ 하고는 빨리 다시 도전해야지라는 생각에 후다닥.. 2022. 2. 8. 이전 1 다음 반응형